롯데온이 7일부터 서울 잠실지역에서 롯데리아 배달 시스템을 활용해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시행한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20.7.5
롯데온이 7일부터 서울 잠실지역에서 롯데리아 배달 시스템을 활용해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시행한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20.7.5

롯데리아 배송시스템 활용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롯데 유통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이 7일부터 서울 잠실지역에서 롯데리아 배달 시스템을 활용해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7월 잠실역 주변 2km 반경 내에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 롯데GRS 브랜드 11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8월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유통사의 400여개 상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을 거점센터로 활용한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거점센터에 모였다가 포장돼 라이더를 통해 한 시간 내 배송된다.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문 금액 1만 2000원 이상이면 무료배송 된다. 롯데온은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아점 스캔들’ ‘야심찬 점심’ ‘간식사 찰떡 매치’ 등의 기획 메뉴도 선보인다.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단순히 식품사의 상품을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단계를 넘어 배송 서비스를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롯데온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식품 계열사 매장을 롯데온의 배송 거점 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지 실험한다.

이번 서비스는 롯데쇼핑의 ‘옴니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모델로 구현한 케이스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강희태 대표이사 지시로 각 사업부의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로 구성된 ‘옴니협의체’를 꾸렸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30대 중반 직원들로 구성된 협의체는 ‘롯데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해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해 이번 서비스를 구체화했다.

최희관 롯데e커머스 O4O 부문장은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 테스트를 거쳐 향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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