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전남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경호 농축산식품국장, 위광환 해양수산국장.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 2020.7.5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전남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경호 농축산식품국장, 위광환 해양수산국장.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 2020.7.5

기업, 안정적으로 식자재 확보

농어촌, 재고처리와 수입창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에 대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 안정적으로 식자재를 확보하고 농어촌은 재고 처리와 수입 창출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일 전라남도와 150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을 2021년 말까지 구매하는 약정서를 체결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6년간 전남과 지속 교류하며 동반성장을 해온 GS리테일이 이번에는 전남 농·수·축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남 산지의 우수한 상품을 1만 5000여개 GS25와 GS더프레시의 소매점으로 판로확대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등 신상품 공동개발 등 다양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7일까지 전국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모바일 장보기쇼핑몰 GS프레시를 통해 전남 명품 특산물전을 운영하며 180톤 규모의 농·수·축산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GS리테일은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최근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전남 농·수·축산인 살리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전남 농·어민을 돕기 위해 완도에 전복 지정양식장을 운영하고 고흥주대마늘 판로지원, 전남 수산물 대전 등 소비촉진행사를 꾸준히 진행했다. 농·수·축산인들을 적극 발굴해 온 결과 전남과 매년 800억원, 충남과는 700억원 규모의 판로지원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를 위해 판로확보 지원방송 ‘으랏차차 우리 농산물’을 진행한다.

‘으랏차차 우리 농산물’ 방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판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홈쇼핑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참여농가 선정을 마쳤으며 2일 오후 4시 50분 ‘마늘’ 방송을 시작으로 9월까지 자두, 쌀, 복숭아, 사과, 배, 샤인머스켓 등 다양한 시즌상품으로 지원방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원방송은 약 12회 예정돼 있으며 주 1~2회 가변적으로 운영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집중 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 지원방송을 기획해 지난 5월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며 “지난달 24일 오후 6시 10분 ‘석류콜라겐’을 시작으로 총 15개 상품의 지원방송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농가의 판로개척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농산물 유통량 확장을 위해 계약재배 확대에 나섰다.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산지인 강원도 철원과 경북 예천, 전북 익산, 제주 성산 등에 이어 올해 충북 음성, 충남 당진, 전남 무안, 경북 군위 등 20개 지역을 신규로 추가해 전국 52개 지역에서 계약지배를 실시한다.

올해 계약재배 면적은 여의도의 약 20배에 달하는 5460ha(54.6㎢) 규모로 이곳 농가에서 약 6만 6000t의 농산물을 구매한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프리미엄급 품종의 쌀 계약배재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쿠팡은 대구시와 충북의 지역 업체를 돕기 위해 2차 협력에 나섰다. 쿠팡은 지난 4월 대구 및 충북 지역 업체를 돕기 위한 기획전을 연 결과, 이들 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쿠팡은 이 지역에 대한 2차 기획전에 나선 것이다.

대구 지역 업체와의 2차 기획전에서는 믹스앤매치 에이프릴 리플 누비이불 패드세트, 부케가르니 나드 샴푸(1L)·트리트먼트(1L) 선물세트, 맘으로 바삭 김말이 튀김(냉동) 등 대구 지역 기업들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충북 지역 업체와의 2차 기획전에서는 충북원예농협 거점APC의 프레샤인 GAP 인증 당도선별 사과, 교동식품의 교동 사골우거지국 등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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