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랜싱의 주 의사당 앞에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이동 제한 행정 명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방독면을 쓴 한 남성이 성조기를 들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랜싱의 주 의사당 앞에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이동 제한 행정 명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방독면을 쓴 한 남성이 성조기를 들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10명 중 2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6월 30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미국 성인 4708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현재 미국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답한 비율이 17%에 그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미국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25%였으며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같은 답변이 10%에 그쳤다.

현재 미국의 상황이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2%였다. 이는 지난 4월 조사(31%) 때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87%에 달했다.

현재 미국의 상황에 대한 감정으로는 ‘화난다’가 71%를 차지했으며 66%는 ‘두렵다’고 답했다. 희망적이라는 응답은 46%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9%로 지난 4월(44%)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54%)보다 10%포인트 낮은 44%로 나타났다.

다만 대통령의 자질을 평가하는 항목 중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하는 응답이 51%로, 바이든 전 부통령(48%)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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