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000만 성공회의 정신적 수장인 저스틴 웰비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가 대성당 연단에서 크리스마스 설교를 하고 있다. (출처: AP/ 뉴시스)
세계 8000만 성공회의 정신적 수장인 저스틴 웰비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가 대성당 연단에서 크리스마스 설교를 하고 있다. (출처: AP/ 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예수를 백인으로만 묘사하는 것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는 26일(현지시간) BBC 라디오의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성공회 교회에 가면 ‘백인 예수님’은 없다. 흑인, 중국인, 중동인 등으로 묘사된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이게 가장 정확하다며 예수가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만큼 많은 방식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의 모습은 ‘우리가 숭배하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이 된 하느님의 보편성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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