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지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21
지장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지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21

‘충청남도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선정’
‘2022년까지 총사업비 68억원 투입’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지장천’이 충청남도 ‘2021년 지방하천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44억원을 확보했다.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장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광덕면 지장리에서 풍서천 합류부까지 1.29㎞ 구간에 68억원(도비 44억원, 시비 24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지장천 상류에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16년에 착수해 시행 중인 ‘왕승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과 연계해 홍수 시 하천범람방지, 침수예방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종합적이고 자연친화적인 하천 조성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충청남도와 긴밀한 협의로 총사업비 승인을 득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축제공 1.664㎞ ▲교량재가설 2개소 ▲낙차공 2개소 ▲제방도로포장 등을 위한 공사를 착수해 2022년까지 안전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장천의 재해예방사업인 만큼 치수·이수기능을 살리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다시 찾고 싶은 친환경적인 하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지난 3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천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동시에 주변공간과 연계해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창의적 복합 공간 조성을 위한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 관련 사업신청을 받았다.

지난 5월 말 1차 서류심사를 통해 4개 시·군을 선정하고 6월 중순 2차 발표 후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천안시를 포함한 2개시를 선정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