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용품업체 ‘리치웨이’ 發 코로나 최소 12명 확진… 고위험군 추가 감염 우려
건강용품업체 ‘리치웨이’ 發 코로나 최소 12명 확진… 고위험군 추가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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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달 18~28일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달 18~28일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3

업체 행사에 노인들 대거 참석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업체는 관악구 조원동의 매장에서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 등의 행사를 노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해 이로 인한 고위험군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리치웨이 관련으로 처음 확인된 확진자는 서울 구로구 수궁동에 거주하는 72세 남성(구로 43번, 서울 887번)이다.

그는 1일 리치웨이 사무실에서 힘을 잃고 쓰러져 영등포구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된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보라매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구로구 43번 확진자가 이달 1일 오전 방문한 구로구 소재 내과의원의 간호사 2명도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돼 자가격리 조처를 내렸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용산구 효창동 거주 65세 여성(용산 39번, 서울 897번), 강남구 거주 56세 여성(강남 77번, 서울 903번), 경기 군포시 거주 73세 남성(서울 904번) 등이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 사는 83세 남성(안산 17번)도 3일에 고대안산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당일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안산 17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리치웨이를 다녀갔으며 그 다음 날 두통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이날에는 ▲강서구 화곡3동 주민인 74세 남성(강서 56번, 서울 914번) ▲관악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진행한 수원 주민 59세 여성(서울 915번) ▲용산구 거주 69세 남성(서울 912번) ▲영등포 거주 48세 여성(서울 916번)이 서울에서 추가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 중 강서 56번 확진자가 이달 1일 리치웨이 홍보관을 방문 후 확진된 것으로 봤다.

그는 2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으며 강서구보건소에서 3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명됐다.

서울 발생이 아니라 경기도 발생으로 잡힌 환자도 이날에 적어도 3명이 발생했다.

구로구 4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거주 80대 남성(수원 66번)은 이날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이송됐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거주하는 57세 여성(안산 18번)은 지난달 31일 열과 잔기침, 인후통, 두통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이달 3일에 구로 43번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돼 단원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4일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에 사는 83세 여성(안양 39번)은 지난달 30일 리치웨이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증상 상태에서 전날 동안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은 결과가 이날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 43번의 감염 경로가 정확히 나오지 않은 가운데 리치웨이는 지난달 23일과 30일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를 모두 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업체의 세미나는 노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판매 제품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참가한 노인들이 주변 지인들을 데려오게 하는 구조로 일종의 다단계 방식을 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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