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발·쿠팡발 확진자도 늘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교회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일 정오 기준 인천·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55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3명, 경기 9명 등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인천 부평구 소재 한 개척교회에서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 환자는 최근 사흘 새 50명을 넘으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이후 수도권 내 종교 모임 또는 활동 등을 통해 감염·전파된 사례를 보면, 전날까지 94명(5건)이었다. 그런데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적어도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나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이날 정오까지 2명 추가돼 총 272명으로 늘었다. 클럽 등 방문자가 96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지인 등이 176명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전날보다 2명 더 늘어 총 119명이 됐다. 이들 가운데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사람은 74명이며, 이들을 접촉해 감염된 환자는 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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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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