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올해 첫 골드번호 응모를 실시한다. (제공: KT)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올해 첫 골드번호 응모를 실시한다. (제공: KT)

SKT 11일, KT 22일, LGU+ 15일까지 접수

개인당 최대 3개까지 신청… 추점통해 선정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인기가 많은 일명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일제히 진행한다. 골드번호는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로 식별이 용이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번호로 통신사마다 5000개씩 황금번호를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이 공개한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으로 1인당 최대 3까지 원하는 번호를 신청할 수 있다. 골드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2일 오전 10시부터 11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 T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만 4세 이상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고객뿐만 아니라 번호변경 고객까지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다만 기존에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6월 골드번호 추첨 시 국번과 동일한 한번호의 경쟁률은 2만 4822대 1에 달했다. AAAA, 000A, A000, AA00, 00AA, ABAB, ABCD처럼 규칙성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 또는 특별한 의미(예 1004, 4989 등)를 가질 수도 있다.

당첨자는 오는 22일 당일 개별문자로 안내한다. 당첨자는 오는 26일에서 7월 9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사업자(MVNO)를 통해 별도의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KT도 2일부터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추첨행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AAAA형(1111, 2222 등) ▲ABCD형(1234, 5678 등) ▲특정의미형(1004, 4989, 5858 등)과 같이 고객 선호도가 높은 158개 유형 5000개이며 개인당 최대 3개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다. KT 역시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22일까지 가까운 KT 대리점에 방문하거나 KT닷컴 또는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응모하면 된다. KT 가입자는 물론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응모할 수 있다.

당첨 결과는 25일부터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당첨 고객은 7월 15일까지 가까운 KT 대리점에 방문해 신규개통이나 번호변경을 통해 당첨된 골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이날부터 골드번호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오는 15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이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 고객지원 메뉴에서 응모할 수 있고 결과는 오는 19일에 발표된다. 번호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배포된다.

한편 알뜰폰 고객도 해당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골드번호 추첨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과기정통부, KTOA 등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입회하에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된다. 골드번호 추첨 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각 이동통신사를 통해 매년 2회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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