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이동통신3사에는 남다른 한해일 것으로 비춰진다. 바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이통3사는 5G 시대에 맞춰 올 한해 미래먹거리를 하나둘 찾고 나설 전망이다.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19.1.3
기해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이동통신3사에는 남다른 한해일 것으로 비춰진다. 바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이통3사는 5G 시대에 맞춰 올 한해 미래먹거리를 하나둘 찾고 나설 전망이다.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5G 가입자가 어렵게 6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4월 3일 5G 서비스 상용화된 지 1년여 만의 기록이다. 애초 업계가 전망했던 것보다는 지체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면 의미 있는 증가세라는 분석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633만 99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588만 1177명) 대비 7.8% 증가한 수준으로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85만 923명(45%), KT 192만 2701명(30.3%), LG유플러스 156만 5232명(24.7%), 알뜰폰 1061명(0.02%) 순이다.

애초 업계는 5G 상용화 후 빠르게 가입자가 늘자 지난해 연말 500만명 돌파를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단말기 가격과 고가 요금제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월 가입자 증가세가 줄어들었고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순증가입자 증가폭의 둔화세가 지속됐다.

최근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저가 5G 단말기를 추가하면서 순증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입자 증가율은 6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때문에 이통3사가 올해까지 1500만명 유치하겠다고 제시한 목표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5G를 포함한 4월 전체 무선 이동통신 가입자는 총 6934만 82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SK텔레콤이 2905만 5418명(41.9%), KT가 1843만 1119명(26.6%), LG유플러스가 1439만 4006명(20.8%), 알뜰폰 746만7천667명(10.8%) 순으로 나타났다.

 

#5G #5G 상용화 1년 #600만명 돌파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