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경모임’發 감염자 급증… 한 달 새 75명 확진
‘교회 성경모임’發 감염자 급증… 한 달 새 7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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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종교 행사 및 모임 등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브리핑에서 은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한 원어성경연구회 참석자 중 현재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원어성경연구회를 주관한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의 모습.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종교 행사 및 모임 등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브리핑에서 은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한 원어성경연구회 참석자 중 현재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원어성경연구회를 주관한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의 모습. ⓒ천지일보 2020.6.1

원어성경회 14명 확진판정

남양주 70대 남성, 사망

안양·군포 등 9명 목사 양성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원어성경연구회’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종교모임과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종교 모임이나 소모임을 통해 감염된 이들은 단체 활동이 많은데다, 취약계층인 고령자들이 감염될 경우 목숨을 잃는 등 심각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 달 새 이와 관련한 모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5명으로 집계됐다. 종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조만간 세 자릿수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발생한 종교 행사 및 소모임 관련 확진자 수는 원어성경연구회가 14명(1명 사망)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남구동인교회 1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8명, 안양 및 군포 목회자 모임 9명, 인천경기 개척교회 23명, 구미엘림교회 9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종교 행사 및 모임 등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브리핑에서 은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한 원어성경연구회 참석자 중 현재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원어성경연구회를 주관한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출입문에 코로나19 안내문이 붙여져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종교 행사 및 모임 등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브리핑에서 은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한 원어성경연구회 참석자 중 현재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원어성경연구회를 주관한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출입문에 코로나19 안내문이 붙여져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6.1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70대 남성 1명은 지난달 16일 첫 증상이 발생했고,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4일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80대 여성 1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경기 안양과 군포 등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 사이 12개 교회의 총 25명이 참여했던 제주도 모임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 9명을 구체적으로 보면, 안양 일심비전교회 관련 5명, 군포 은혜신일교회 관련 2명, 새언약교회 관련 1명, 창대한교회 관련 1명 등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인천과 경기지역 개척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인천 11개, 경기 2개 등 13개 소규모 교회가 연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신도들이 예배당으로 향하고 있다. 개신교 주류 교단장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문수석 목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도 이번 주일을 신도들의 현장 예배 복귀를 선언하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해 전국 교회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했다. 앞서 한교총은 지난 21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함께 모여 예배하며 우리의 믿음을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천지일보 2020.5.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신도들이 예배당으로 향하고 있다. 개신교 주류 교단장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문수석 목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도 이번 주일을 신도들의 현장 예배 복귀를 선언하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해 전국 교회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했다. 앞서 한교총은 지난 21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함께 모여 예배하며 우리의 믿음을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천지일보 2020.5.31

정은경 질본 방대본 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울 통해 “개척교회 간 기도회와 찬양회 등을 번갈아가며 진행해 참석자 사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은 감염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나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모임을 하지 않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엔 참여자 간의 거리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석자의 규모를 최대한 줄여달라”며 “발열 등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비말이 발생할 수 있는 노래 부르기나 소리 지르기 등의 행위는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공동식사는 제공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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