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자신의 딸 학비를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으로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김복동 할머니가 용돈을 주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자녀를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이라고 표현한 내용은 ‘김복동장학금’과 무관하다”며 “해당 표현은 김복동 할머니가 제 자녀에게 준 용돈이란 의미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조성한 나비기금의 후원금 계좌가 윤 의원 개인 명의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비기금에 모인 후원금은 목적에 맞게 쓰였고, 2016년 잔액이 전부 정대협 계좌로 이전됐다”며 “2016년 제정된 ‘김복동 장학금’은 나비기금과 전혀 관련이 없다. 나비기금 계좌에 모인 후원금이 윤미향 개인과 가족에게 쓰였다는 주장은 허위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윤 의원의 페이스북 전문이다.

조선일보(5.30자) “윤미향, 자기 딸 학비 ‘김복동 장학금’으로 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 저와 제 자녀는 나비기금에 ‘기탁’한 것이지 ‘수혜’를 받지 않아

- ‘나비기금’ 2012년 3월부터 조성..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전액 쓰여

- 목적사업을 위해 ‘윤미향(나비기금)’ 계좌를 임의 개설한 뒤, 전액 2016년 ‘정대협(나비기금)’ 계좌로 이전

<조선일보>는 5월 30일자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김복동장학금’으로 자녀의 학비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내용부터 맞지 않습니다.

2012년 3월 13일 제가 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제 자녀가 ‘김복동장학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682,785원을 ‘나비기금’ 조성금으로 기탁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제 자녀를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이라고 표현한 내용은 ‘김복동장학금’과 무관합니다. 해당 표현은 김복동 할머니가 제 자녀에게 준 용돈이라는 의미에 무게를 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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