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더현대닷컴의 ‘비디오매거진’을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0.5.24
고객이 더현대닷컴의 ‘비디오매거진’을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0.5.24

상품정보·구매기능 담아

평균 시청시간 6배 높아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현대백화점이 상품과 구매 정보를 동시에 담은 새로운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를 국내 유통업계에서 첫 선을 보이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25일부터 상품 정보와 구매 기능을 함께 담은 동영상 콘텐츠인 ‘비디오매거진’을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선보인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 테스트 버전의 비디오매거진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에 등록해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다른 콘텐츠에 비해 비디오매거진의 평균 시청 시간이 6배 가량 높았고, 이를 공유한 고객도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비디오매거진은 시즌별 인기 상품을 선별해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되며, 고객이 더현대닷컴에 들어가면 메인화면에 자동으로 재생된다. 기존 더현대닷컴 메인화면에는 ‘봄 트렌치코트 특집전’ ‘향수 선물전’ 등 포스터나 사진 형태의 광고가 노출됐다.

특히 비디오매거진은 영상 속 모델이 입고 있는 상품마다 태그(상품 이름 등 설명)를 표시해 고객이 태그를 터치하면 관심 상품으로 등록되며, 더현대닷컴의 해당 상품 구매 페이지로 연결되는 기능을 갖췄다. 영상을 즐기는 동시에 상품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고객 편의를 높인 것이다.

또 독창적인 스토리에 10~20여개 상품을 한 번에 소개한다. 1분 가량의 영상에 결혼식·집꾸미기·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춰 여러 가지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결혼식 하객룩을 테마로 한 영상에는 각자 다른 옷을 입은 모델 두 명이 화면 속에 등장하고 코디에 대한 전문가 코멘트가 이어진다.

현대백화점은 ‘신상품 룩북’을 콘셉트로 한 비디어매거진을 우선 선보인 뒤, 앞으로 매월 2~3개의 비디오매거진을 제작해 올 연말까지 총 20여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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