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5.16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5.16

‘유흥시설 191개소… 24일까지 집합금지’
‘13일 0시 기준, 이태원 방문자 전원음성’
“이태원 방문자 증상 관계없이 검사받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13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주점 등 방문자 검사에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에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 생활방역을 추진 중이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띠면서 유흥시설 등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음식점, 이미용업 등을 대상으로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이행을 점검하는 데 힘쓰고 있다. 관내 유흥주점 190개소와 콜라텍 1개소 등 유흥시설 총 191개소에 대한 오는 24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이에 앞서 시청 위생과 점검반 7개조를 구성해 지난 7일부터 음식점, 카페, 유흥시설, 이미용, 숙박, 목욕장 등 총 6864개소를 대상으로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이행상황 점검 등 다중시설업소 관리강화에 나섰다.

아산시 관계자는 “관내에서 발생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7일 ‘아산5번’ 환자퇴원을 끝으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4월 24일~5월 6일 이태원 방문자는 증상의 유무에 관계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길 바란다”며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가족과 내 주변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과 행복을 지켜 나가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13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 방문자 검사를 받은 60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3월 25일 이후 관내 해외입국자 검사자 총 734명 역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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