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돌아온 인도 이주노동자 가족들[프라야그라즈=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열차 편으로 고향인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에 도착한 이주노동자 자녀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 폐쇄 조치를 내린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길 염원하는 수천 명의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고향 돌아온 인도 이주노동자 가족들[프라야그라즈=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열차 편으로 고향인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에 도착한 이주노동자 자녀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 폐쇄 조치를 내린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길 염원하는 수천 명의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봉쇄 조치 등에도 인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줄지 않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9662명이다 .

전날보다 3320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에 그쳤으나 최근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지난 7일(3561명), 8일(3390명) 등 최근 3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30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에 확진자가 집중됐다.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1만9천63명(사망자 731명)으로 인도 28개 주 가운데 가장 많다.

수도가 있는 델리주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318명과 68명이다.

인도는 최근 봉쇄 조치를 17일까지 연장하면서도 경제 충격을 우려해 일부 산업 시설 가동 등 경제 활동을 조금씩 풀어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 충격을 우려한 인도 정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검사 수를 늘렸기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검사 수의 경우 통계 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이날 152만 3213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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