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4.28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4.28

이재명, 10%대 중반으로 첫 2위 차지

홍준표, 7%대로 오르며 첫 3위 기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40%대로 올라서면서 1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24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5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 전 총리가 3월 조사 대비 10.5%p 큰 폭으로 상승한 40.2%로 40%선에 올라서며,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모든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강원, 20대와 40대, 60세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학생과 가정주부, 노동직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8%p 상승한 14.4%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3.1%p 상승한 7.6%로 한 계단 오른 3위를 차지, 처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13.4%p 큰 폭으로 하락한 6.0%로 두 계단 내린 4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0.6%p 하락한 4.9%로 5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5%p 오른 4.7%로 6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통합당 유승민 의원(3.3%),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박원순 서울시장(2.0%), 원희룡 제주도지사(2.0%), 정의당 심상정 대표(1.9%),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1.7%) 순으로 나타났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9.1%p 오른 62.2%, 범보수·야권 주자군(홍준표·황교안·안철수·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8.0%p 내린 28.4%로, 양 진영 격차는 16.7%p에서 33.8%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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