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19.3.22
현대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동 중단된 현대자동차 터키공장이 20일 가동을 재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터키공장은 이날 정상적으로 가동을 재개했다. 터키공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주 이상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터키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약 20만대로 유럽전략형 차인 i20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 공장은 속속 가동을 재개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지난 13일부터 부분 가동 체제로 전환했으며 지난달 23일 임시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차 체코 공장은 지난 14일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2주간의 휴업을 마치고 지난 6일부터 정상 가동에 돌입한 상태다.

반면 미국 등 다른 지역은 가동 중단 기간이 연장됐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내달 1일까지 가동 중단 조치가 연장된다.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난달 18일부터 생산을 멈췄다.

브라질 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이달 10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브라질 정부 방침에 따라 이달 24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도 가동 중단을 24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멕시코 공장은 지난 6~8일 가동을 중단하고 13일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현대차 첸나이, 가아차 안드라프라데시 등의 인도 공장은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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