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 거리가 한산하다. 뉴욕주는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확산지다. (뉴욕 교민 제공) ⓒ천지일보 2020.4.6
[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 거리가 한산하다. 뉴욕주는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확산지다. (뉴욕 교민 제공) ⓒ천지일보 2020.4.6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신규 환자 증가세는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8일 오후 1시(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0만 2923명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만 30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9일 1만명에 불과하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여일 만에 40배나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1일 기준 20만명을 돌파한 확진자 수는 4일에 30만명을 돌파했고 이날 기준 4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46만 4852명에 달하는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전날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779명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우리는 아직 숲을 빠져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실히 물리칠 때까지 자택 대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 다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뉴저지주의 필 머피 주지사는 부활절과 유월절 등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가족 모임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다.

뉴저지주에서는 하루 새 3088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4만 7437명이 됐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16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총 환자가 1만 6239명으로 늘었다.

다만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3만 3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일 2만 8200명, 5일 2만 9600명, 6일 2만 9600명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CNN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로 인한 사망자를 넘어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추정치에 따르면 2009년 4월 이후 미국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1만 246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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