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한나절 사이 11명 늘어… 신규 확진자 8명이 ‘해외발’
서울 확진자 한나절 사이 11명 늘어… 신규 확진자 8명이 ‘해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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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군단 인천공항 코로나19 방어작전[서울=뉴시스] 인천공항 검역을 지원 중인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중국발 항공기 입국 승객들의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수도군단 인천공항 코로나19 방어작전[서울=뉴시스] 인천공항 검역을 지원 중인 육군 수도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중국발 항공기 입국 승객들의 문진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서울 전역 발생… 영국·미국 등서 입국해 확진

강남구에선 일가족 4명 전부 확진 판정 받기도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8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92명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 집계보다 11명이 늘었다.

한나절 사이 11명이 추가됐는데, 이 가운데 해외발 확진자가 8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73%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24명이 됐다. 이들이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38%에 달했다.

서울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우선 마포구에서는 지난 6일 미국에서 입국한 40대 부부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부부는 입국하자마자 곧장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는 검사 이후 집 근처 CU홍익인간점에 잠시 들렀지만, 남편은 입국 이후 접촉자가 없었다. 입국 이튿날인 7일에는 외출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던 부부는 확진 판정 이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마포구 확진자는 지난 6일 프랑스에서 귀국한 직후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틀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이후 집에만 머물러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 당산2동에 사는 30대 여성도 7일 영국에서 가족과 함께 입국했다가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입국날 검사를 받았고, 8일 오전 9시 확진자가 됐다. 다만 함께 검사받은 가족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도봉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학3동에 거주하는 45세 여성인데, 지난 6일 외국인 남편, 그리고 딸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아프리카 콩고에서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를 경유해 입국했는데, 남편은 입국 직후 검체 채취한 뒤 별도 시설에 자가격리됐다. 이 여성은 이튿날 딸과 함께 검사를 받았고 이후 본인은 양성, 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입국자가 전파자 역할을 한 사례가 또 나왔는데, 일가족 4명 전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도곡1동 거주 46세 남성 C씨와 11세 남아 D군이 7일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8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부자지간으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와 10대 여성 B양과도 가족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지난달 24일 영국에서 입국한 딸 B양이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그런 와중에 지난 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이튿날 검사받은 끝에 확진자로 분류됐다.

B양과 함께 입국한 D군은 당초 지난달 25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7일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7일에는 D군과 B양의 엄마이자 C씨의 부인인 45세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딸 B양에게서 가족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으나 강남구 관계자는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족은 B양이 입국한 지난달 24일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그 외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 영종도=신창원 기자]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에서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한 외국인에게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17
[천지일보 영종도=신창원 기자]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에서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한 외국인에게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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