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마스크만으론 코로나19 못막아… 의료인력 우선”
WHO “마스크만으론 코로나19 못막아… 의료인력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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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의료인력의 마스크 부족 악화 우려”

“거리두기 어려운 지역서 착용 고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6일(현지시간) 마스크만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마스크는 의료 인력에게 우선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용과 비의료용 마스크의 일반 대중 사용을 권고하거나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의료용 마스크의 경우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 인력들이 최우선 순위”라며 “의료용 마스크가 의료 인력 보호를 돕는다는 점을 알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용 마스크가 일반 대중에 의해 대량으로 사용되면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특화된 마스크 부족을 악화시킬 수 있어 우려된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부족 현상으로 의료 인력들이 실제 위험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WHO는 의료시설에서 의료 인력을 위한 의료용 마스크, 산소호흡기, 여타 개인 보호장비 사용을 계속 권고한다”며 “지역사회에서는 아픈 이들이나 집에서 이들을 돌보는 이들에게 의료용 마스크 사용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WHO는 코로나19에 관해 의료용과 비의료용 마스크의 보다 광범위한 사용 여부를 평가해 왔다”면서 “각국의 결정을 도울 수 있도록 지침과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 부족이나 비좁은 생활 여건 탓에 손 씻기와 물리적 거리두기 같은 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경우 지역사회에서 마스크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며 “마스크를 쓴다면 안전하고 적절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마스크는 포괄적 패키지의 일부로만 사용돼야 한다”며 “양자택일의 답이나 묘책은 없다. 마스크만으로는 팬데믹을 멈출 수 없다. 각국은 모든 사례를 계속 식별, 검사, 격리하고 모든 접촉을 추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스크를 쓰든 안 쓰든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입증된 일들이 있다”면서 “거리를 유지하고 손을 씻으라, 기침이나 재채기는 팔꿈치에 하고, 얼굴을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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