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환자를 생화학적 봉쇄 처리된 들것에 실어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환자를 생화학적 봉쇄 처리된 들것에 실어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누적 확진자 4만 1035명 전날대비 5322명 증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3405명으로 집계되며 중국을 넘어섰다. 전날대비 427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이같이 집계된 사망자수를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수도 급증하고 있다 전날 대비 5322명(14.9%)이 증가한 4만 103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를 넘긴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총 확진자수는 8만 9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의 절반 수준이다. 치명률은 8.3%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코로나19 사망자의 연령대는 87%가 7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 4400명을 뺀 확진자는 총 3만 3190명이며 중증 환자는 249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검사 인원은 18만 2777명이다.

총 30만 7024명을 검사한 한국의 60%가 못되는 수준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 한국식 승차검사 시스템인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도입하고 검사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이 거세지며 의료진의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17일 기준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 숫자가 2629명이나 된다. 14명의 의사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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