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일로 ‘유럽’… 총력 대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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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급한 확산으로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채 텅빈 이탈리아 로마 시내 중심가의 나보나 광장을 12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코로나19의 급한 확산으로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채 텅빈 이탈리아 로마 시내 중심가의 나보나 광장을 12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확진자 10만명 웃돌아… 경기 침체 우려에 재정‧금융 정책 속속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럽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로 각국이 부양책을 내놓는 가운데 확진자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외신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유럽 내 누적 확진자는 10만명을 넘겼고, 누적 사망자도 5천명에 육박한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는 누적 사망자 수가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3405명으로 집계되며 중국을 넘어섰다. 전날대비 427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누적 확진자수도 급증하고 있다 전날 대비 5322명(14.9%)이 증가한 4만 103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를 넘긴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총 확진자수는 8만 9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의 절반 수준이다. 치명률은 8.3%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어 스페인은 누적 확진자가 1만 7395명, 누적 사망자 803명으로 집계됐다.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로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선택한 영국 런던 서부의 한 지하철이 거의 텅 빈 채 운행되고 있다. 영국은 1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372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출처: 뉴시스)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로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선택한 영국 런던 서부의 한 지하철이 거의 텅 빈 채 운행되고 있다. 영국은 1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372명, 사망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출처: 뉴시스)

그다음으로 독일 1만 4602명), 프랑스 1만 995명, 스위스 3944명, 영국 3269명, 네덜란드 2460명, 오스트리아 2013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 비상상황에 유럽 각국은 공격적인 재정·금융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독일 연방 정부는 자영업자와 소기업을 돕기 위해 400억 유로(한화 약 55조 3천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100억 유로는 직접 보조금 형태로, 100억은 대출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독일은 코로나19로 올해 경제총생산이 전년 대비 최대 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같은 지원책을 발표했다.

덴마크 정부도 소규모 업체에 58억 달러(약 7조 4천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독일 이다 오버슈타인의 한 역에 약 70명의 승객이 탑승한 지역 열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으로 정지한 후 출동한 구급차와 경찰이 모여 있다. (출처: 뉴시스)
26일(현지시간) 독일 이다 오버슈타인의 한 역에 약 70명의 승객이 탑승한 지역 열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으로 정지한 후 출동한 구급차와 경찰이 모여 있다. (출처: 뉴시스)

프랑스는 코로나19로 사업장을 폐쇄하는 등 직격탄을 대기업의 지분을 정부가 인수하는 대안을 고심하고 있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에 출연해 “시장에서 중대한 위협에 직면한 주요 산업 부문의 기업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면서 “(정부의) 지분 인수나 국유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정부 당국은 미래의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개발(R&D)에 향후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 4천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기존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파리=AP/뉴시스] 17일 낮부터 전국민 이동금지령 및 준 자가격리 명령이 내려진 프랑스 파리에서 18일 한 경찰관이 텅 빈 트로카데로 광장을 혼자 걷고 있다. 코로나 19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선 프랑스 6700만 국민들은 15일 동안 꼼짝말고 집에 있어야 한다.
[파리=AP/뉴시스] 17일 낮부터 전국민 이동금지령 및 준 자가격리 명령이 내려진 프랑스 파리에서 18일 한 경찰관이 텅 빈 트로카데로 광장을 혼자 걷고 있다. 코로나 19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선 프랑스 6700만 국민들은 15일 동안 꼼짝말고 집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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