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앞에서 소독약을 뿌리는 군인들 모습. (출처: 뉴시스)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앞에서 소독약을 뿌리는 군인들 모습. (출처: 뉴시스)

“질본도, 경찰도, 대구시도 확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시가 “신천지에서 제공한 자료는 대구시가 확보한 컴퓨터 자료와 일치했다. 신천지가 교인 명단을 속였다고 볼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신천지 총회 측에서 전산자료를 대구시에 제출한 것이 있다. 그것과 신천지 컴퓨터 보안프로그램 통해서 확인된 부분들은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선 신천지 교회 차원에서 속였다고 볼 수는 없다”며 “질병관리본부도 그렇게 판단했고, 대구시와 경찰도 그렇게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다만 입교자와 비입교자 부분에 대해서 해석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명부에 이름만 기재된 학생부 미입교자 59명에 관한 인적사항을 파악해 줄 것을 신천지 대구교회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교인인 부모 권유로 한두 번 교회에 간 중·고교생 이름이 적힌 것으로 정식 교인은 아니다”라며 “인적사항을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게 보건당국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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