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속한 조사로 추가 감염 막겠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와 관련(교인·접촉자 등)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4명으로 늘어났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중원구 은행4동에 사는 14세 청소년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청소년은 지난 1일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어머니(52)도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다. 충남 천안시에 사는 25세 남성 신도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어머니도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천시 상동에 사는 60대 남성 신도도 확진 판정이 났는데 이 남성의 부인과 아들도 모두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추가 확진된 신도는 모두 5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 49명을 포함하면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4명으로 늘어났다. 목사 부부와 신도 등 52명, 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 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이다.
특히 이날 확진 판정이 난 의정부 34세 남성 신도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서울 북부와 남양주 지역에서 생수를 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지자체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8일뿐 아니라 1일에 예배를 본 신도들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역학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신속한 조사로 밀접접촉자 등을 파악해 추가 감염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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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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