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들이 건전화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제공: 경륜경정총괄본부) ⓒ천지일보 2020.3.16
사진은 지난해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들이 건전화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제공: 경륜경정총괄본부) ⓒ천지일보 2020.3.16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6일 ‘2020년 경륜·경정 건전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법으로 허용하고 있는 사행산업은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경마 등 총 7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매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건전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경륜과 경정은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경정은 올해에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경륜·경정사업이 될 수 있도록 ‘2020년 경륜·경정 건전화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경륜·경정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전자카드 이용 활성화, 본장 및 지점에 스포츠로 특화된 복합문화공간 조성,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인 희망길벗 확충 그리고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신고 포상금 확대와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통해 건전화에 박차를 기울여왔으나 보다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건전화 계획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경정은 올해 ▲脫 몰입 ▲한도 준수 ▲책임 구매를 3대 건전화 핵심가치로 선정하고 ▲전자카드 매출 비율 24% ▲이용자 유병률 38.8% ▲사행심 유발 평균 건수 5.42건 ▲건전화 예산 97% 집행이라는 4가지 목표를 세웠다.

경정은 2020년 건전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영업장에 건전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전자카드 이용 활성화, 경륜·경정 이용 고객 맞춤형 중독 예방 캠페인 전개, 2024년까지 중장기 건전화 전략을 고도화하는 등 11개의 전략과제를 수립해 시행한다.

경정 관계자는 “경륜·경정이 건전 레저 스포츠로 자리 잡기 위해 건전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경제 상황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륜·경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화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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