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경정훈련원 (제공: 경륜경정총괄본부) ⓒ천지일보 2020.3.13
영종도 경정훈련원 (제공: 경륜경정총괄본부) ⓒ천지일보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정훈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의 조속한 회복과 확진자 확산을 예방하고자 인천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정훈련원은 일반인들의 이동이 많지 않은 외곽 위치, 1인 1실 기준으로 총 92개 침상 보유, 조리시설 완비 등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무공간과 숙식공간이 별도로 분리돼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지원업무를 보기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경정훈련원 시설을 지자체에 개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직무라고 생각한다”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정훈련원은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륜 선수 및 후보생들의 교육과 양성 등을 위해 지난 2011년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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