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숙사에서 격리 해제된 중국인 유학생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3.16
12일 기숙사에서 격리 해제된 중국인 유학생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3.16

종식될 때까지 대학들과 협력관계 유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중관리를 받던 충남 천안시 관내 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중 176명이 관리 해제됐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학교별로는 ▲백석(문화)대 47명 ▲호서대(천안캠퍼스) 39명 ▲상명대 37명 ▲남서울대 34명 ▲단국대 12명 ▲한국기술교육대 5명 ▲공주대와 나사렛대는 각 1명씩 176명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보호 방침에 따라 캠퍼스 내 학생생활관 또는 자가에서 2주간 생활해왔다. 격리 기간이 남은 46명은 오는 29일까지 2주간의 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 관리 해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각 대학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해 오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기타 국적 유학생 관리에 대해서도 대학과 자료를 공유하며, 1주일간 1일 1회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및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심해용 교육청소년과장은 “2주간 불편한 생활을 견뎌준 학생들과 이들을 전심전력으로 관리해 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대학들과 외국 유학생 관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대학은 3월 16일 개강일부터 2~4주 동안 재택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전원 등교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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