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기숙사 격리 생활을 마친 충북대학교 중국인 유학생들이 11일 퇴소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3.12
2주간 기숙사 격리 생활을 마친 충북대학교 중국인 유학생들이 11일 퇴소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3.12

퇴소 후 기숙사 전체 방역 진행
개강 후 2주간 비대면 수업 진행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기숙사 격리 생활을 마친 충북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107명이 11일 퇴소했다.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26일 기숙사에 입소해 최대 잠복기인 14일을 무사히 넘긴 중국인 유학생 107명을 격리해제 했다. 이후 입소한 4명의 학생은 별도로 학생생활관에서 1인 1실 방법으로 보호한다. 학교 측은 중국인 유학생 퇴소 후 기숙사 전체 방역을 진행했다. 또한 격리해제에서 제외된 자가격리 보호 중인 유학생 30명(11일 기준)은 매일 2회 건강 체크 실시중이며 특이사항은 없다.

아울러 중국을 제외한 외국인 유학생 36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으며, 개강 후 2주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학내전체 도서관 휴관, 제2학생회관 임시출입 정지, 제1학생회관 한빛식당(1층) 운영 중지, 공과대학·농업생명환경대학·수의과대학·전자정보대학 건물 전체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한편 충북대에는 668명(한국어 연수과정생 제외)의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난 9일 기준 342명이 입국했다. 반면 원격수업 신청 227명, 휴학 신청 76명, 의사 미표시 6명 등 309명이 입국을 포기했다. 향후 입국 예정자는 17명이다.

충북대학교가 중국인 유학생들이 2주간 격리 생활을 한 기숙사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3.12
충북대학교가 중국인 유학생들이 2주간 격리 생활을 한 기숙사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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