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위치도.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2.28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위치도.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2.28

종합운동장 남측 차량진출입로에 설치
확진자의 접촉자, 대구·경북 방문 후 증상자
“검체 채취 후 결과까지 대기 공간 필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지역에 28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종합운동장 남측 차량 진출입로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을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간단하게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운영하며, 매일 오전 8시~ 오후 10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자는 확진자의 접촉자와 대구·경북을 방문한 후 이상 증상이 있는 시민이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기존 선별진료소에서 30분 소요되던 검사 시간이 드라이브 스루에서는 10분으로 단축되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음압텐트 등 장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소독과 환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빠르게 대규모 검체 채취가 가능해 시간 절약과 2·3차 감염 차단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환영한다는 한 시민은 “현재까지 검체 채취 후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제2·3차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빨리 한 장소를 마련해 검체 채취 후 휴식을 취하면서 대기하다 음성이면 귀가하고 양성이 나오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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