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론] 지도자의 무지와 무능이 재앙을 키우고 있다
[천지일보 시론] 지도자의 무지와 무능이 재앙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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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특별한 글을 쓰고자 한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불안에 떨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그리고 어쩌다 코로나사태의 한 중심에 신천지가 있으며, 나아가 31번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한 여인이 있게 된 걸까. 이 여인은 중국인을 만난 적도 없고, 중국에 다녀온 적도 없다. 뿐만 아니라 이상 증세를 호소하기 위해 정부가 지시하는 대로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초기 검진을 의뢰했으나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다는 이유로 검진을 거절당했다. 즉 이미 병이 퍼진 후 진단을 받게 됐고, 확진 환자로 리스트에 올라갔다. 심지어 ‘슈퍼전파자’라는 명예(?)까지 얻었다.

이쯤에서 환자의 번호가 ‘31번’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싶을 뿐이다. 다시 말해 ‘31번’ 환자라는 것은 그 이전에 이미 ‘30번’까지의 환자가 있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 여인은 누구에게로부터 병이 옮았다는 얘기가 아닌가. 그런데 왜 정부와 여론은 슈퍼전파자고 바이러스의 진원지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걸까. 이 바이러스는 분명 중국에서 왔고, 31번 환자는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은 객관적으로 입증이 된 상태가 아닌가. 그렇다면 31번 환자는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며, 그로 인해 수많은 신천지 성도들이 병균에 감염됐다면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온 국민이 중국인과 관광객 유입을 차단해 달라고 그렇게 요구할 때 국민을 볼모로 잡고 희생양 삼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적 여론을 무시한 결과가 아닌가. 왜 이 사실을 신천지와 31번 환자와 대구에 다 뒤집어 씌우는가. 위로와 보호의 대상이 되지는 못할망정 온갖 거짓을 씌워 죽이려는 숨은 저의가 궁금하다. 그렇다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고 대구라는 뜻이 아닌가.

한 가지 더 일러둘 게 있다.

신천지 교인들은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큰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이로 인해 신천지교회를 이끄는 이만희 총회장은 ‘특별편지’라는 이름으로 위로와 용기의 편지를 성도들에게 보냈다. 그런데 이 편지의 내용으로 인해 모든 언론과 기독인들은 일제히 조롱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이 문제 삼는 데는 “금번 병마사건은 마귀의 짓”이라는 내용 때문이다.

신천지(新天地)는 글자 그대로 ‘새 하늘 새 땅’의 약자며, 성경이 약속하고 약속한 때가 되어 약속대로 한 목자를 통해 이 땅에 창조된 새 나라 새 민족 12지파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이다. 즉 신천지는 신앙 조직이며 교회며, 총회장은 신천지라는 신앙조직을 이끄는 목자(牧者)며 영적 지도자가 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안에 대해 영적 곧 신앙적으로 판단하며 성도들을 말씀(진리) 곧 진리로 인도해야 하는 사명이 있을 것이다. 금번 병마사건이 마귀 짓이라는 게 그렇게 이상하게 들리는가. 자신의 무지함을 합리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조롱과 핍박이다. ‘병마(病魔)’를 한자로 보면 마귀 '마(魔)'자가 틀림없다. 무지와 무식은 인류의 생노병사를 가져 온 것이 바로 마귀라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하신 게 아닐까. 지금 지구촌의 모든 마귀는 이 한반도에 몰려와 있다. 필자가 볼 때는 신천지 총회장은 참말(眞理)을 했고, 일부 언론과 기독교인들은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즉 자기의 생각으로 진리를 조롱하고 핍박하는 무지를 드러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라야 분별할 수 있다는 사도바울의 가르침 같이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 깨달음이다. 종교(宗敎)의 뜻은 하늘의 것을 보고 그 본 것을 가르치는 것이니, 하늘의 것은 곧 영적인 것이다. 즉 하늘에 속한 자와 땅에 속한 자를 구분하게 하는 것이며, 땅에 속한 자는 땅에 속해 조롱하고 핍박할 따름이다. 그래서 그 열매를 보아 그 나무를 알 수 있다고 했으니 곧 만고의 이치가 아닌가.

또 한 가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교주(敎主)’프레임이다. 무식해서인지 악의적 의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참으로 악한 것은 일반이다.

신천지교회 대표의 명칭은 신천지 총회를 이끄는 ‘총회장’이다. 교주라는 이름을 쓰는 다른 어떤 신앙조직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신천지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그 누구도 써선 안 된다는 것이 신천지의 한결같은 입장이다. 그 이유는 교주라는 단어는 불경스런 표현이기 때문이다. 교주의 뜻은 해당 교회의 주인이라는 뜻이며,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며 나아가 하나님이시다. 신앙 즉 영과 육의 관계는 ‘영은 육을 들어 역사’하며, 이는 집과 그 집 주인과의 관계며, 나아가 자동차와 운전자와의 관계다. 삼척동자도 알 만한 이치도 모르는 인생들을 어찌해야 할까.

이 같은 무지의 발로로 인해 교황(敎皇)이라는 명칭 또한 온 세계가 자연스럽게 통용하고 있지 않은가. 교황은 교회의 황제를 의미하니, 하늘에 계신 천주 곧 하나님이시다. 그러함에도 인간이 그 하나님의 이름을 빼앗아 존경받고 있는 웃지 못 할 신앙의 무지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심지어 서로 좋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말하고자 함은 오늘의 이 재앙(災殃)에 대해 흔히 천재지변(天災地變)이라고들 한다. 즉 하늘이 내리는 재앙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재앙을 내리는 분도 멈추게 하는 분도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무지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라. 그리고 불필요한 소모전을 멈추고 국민총화를 이끌어 이 재난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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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02-23 20:52:59
사이다같은 말씀이네요. 영은 영으로 육은 육으로 분별한다... 영이 함께하는 신앙인의 속마음을 범인은 모르니 모른다고 해야지 안다고 하면 죄가 성립되는.. 그런거.. 함부로 말해서도 안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