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평창문화공간을 찾아 지역 문화산업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평창문화공간을 찾아 지역 문화산업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1

이낙연 측 “정치적 의도는 없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20일 친노핵심 이광재 전 광원지사가 원장을 맡고 있는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를 방문했다. 다만 이 전 지사와의 만남은 사전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불발됐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여시재 이사장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면담자리에서 “여시재를 진작 와보고 싶었다”면서 “여시재는 대한민국 의제를 가장 절묘하게 집어내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는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도 매번은 아닐지라도 여시재가 제시한 아젠다와 해법에 늘 관심을 갖는다”며 “앞으로 더욱더 여시재 활동에 기대를 갖고 주목하겠다”고 했다.

이 전 부총리는 “특별하고 귀하신 손님이 오셨다”면서도 “미리 알려주고 오셨으면 여시재 자랑도 하고 여시재의 연구과제, 진행상황을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여시재 건물에서) 종로구는 다 내려다 보인다”며 “앞으로 총리님께서 움직이시는 것도 저희가 훤히 내려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전 총리는 안국역으로 출근인사를 위해 이동했다.

이 전 총리가 친노핵심 인사가 이끄는 싱크탱크를 방문한 것에 대해 정치적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 측은 “여시재 방문은 총선 출마지인 종로지역 소재 민간기관 방문 차원으로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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