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진주경찰서, 교육지원청, 어린이연합회, 녹색어머니회, 시청 5개 관련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 연합 실무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13
지난 10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진주경찰서, 교육지원청, 어린이연합회, 녹색어머니회, 시청 5개 관련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 연합 실무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13

내달까지 민·관·학 합동조사

횡단보도 알림벨·쉼터 설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교통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진주시를 비롯해 어린이집,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주민 등이 참여한 ‘민·관·학 조사단’이 어린이 안전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전수조사는 ▲무단횡단 많은 곳 ▲보도가 없어 위험한 곳 ▲이면도로가 어두운 곳 ▲차량 통행 위험한 곳 ▲불법 주정차 많은 곳 ▲횡단보도 건너기 불편한 곳 ▲신호위반·과속 많은 곳 등 총 12곳을 대상으로 내달까지 마친다.

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대책과 연계해 단기, 장기계획으로 나눠 진주를 오는 2022년까지 ‘교통안전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3개 분야에 대한 정부 대책과는 별도로 자체 발굴한 시책 3건과 확대시책 2건 등 보행자 횡단보도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발굴시책으로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 보행자 진입 알림벨, 비·눈·더위를 피할 수 있는 횡단보도 안전대피 ‘옐로쉘터’ 3개소, 보행자주의 운전자 인식 안내시설을 시범 설치한다.

또 초등학교 주변 과속 단속용 CCTV를 20개교에 26대를 설치하고,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이 있는 스마트시스템을 3개소에 도입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안전계획 마련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교통안전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진주경찰서, 교육지원청, 어린이연합회, 녹색어머니회, 시청 5개 관련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 연합 실무협의회를 열고 교통안전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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