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 2019.4.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DB

전국 평균 기름값 1563.3원

지난주 이어 2주째 하락세

국제유가↓ 신종코로나 영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이다. 기름값 하락 폭도 리터(ℓ)당 1.1원에서 6.7원으로 더 커졌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6.7원 하락한 리터당 1563.3원으로 조사됐다. 경유도 전주보다 7.4원 하락해 리터당 1391.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을 상표별로 보면 자가상표가 1540.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574.9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역시 자가상표가 전주 대비 10.1원 내릴 1364.6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전주 대비 7.8원 내린 1403.1원으로 최고가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전주 대비 7.5원 하락한 1537.4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고 최고가는 제주로 평균가격보다 79.4원 높은 1642.7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주와 비교하면 0.2원 하락했다.

정유사에 공급되는 기름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시 46.0원 하락한 1434.9원, 경유 공급가격도 52.3원 내린 1249.9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배럴당 4.1달러 하락해 54.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2달러 내린 62.3달러로 전주(5.0달러)보다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오피넷 측은 “2월 첫째 주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경제성장률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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