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2일 초사동 임시 시장실에서 대책상황보고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2.2
오세현 아산시장이 2일 초사동 임시 시장실에서 대책상황보고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2.2

오세현 아산시장 매일 현장에서 대책회의
철저한 관리·방역… 어느 곳보다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공직자의 노력 중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일 오전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경찰 인재개발원 인근 초사동 현장 시장실에서 일일 대책상황보고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다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우한 교민들은 경찰 인재개발원에 1인 1실로 완전히 격리된 채 생활하고 있다”면서 “이 주변은 철저한 관리와 방역이 이루어져 오히려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주민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하실 수 있어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역과 함께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며 “감염증 예방은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산시는 2일부터 방역 횟수를 늘려 경찰 인재개발원이 있는 초사동 지역을 비롯해 KTX천안아산역과 지하철 역사,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와 어린이·노약자 등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1일 2회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시 예비비를 통해 확보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은 초사동 주민과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하고, 각계에서 보내온 후원 물품은 보건소가 수급상황을 총괄해 적재적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공직자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물질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 성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초사동, 신정호 등의 상권을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주민 접촉 등과 관련해 세심한 접근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소소한데서 불안과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지역민의 입장을 배려하고 필요한 물품은 부족함 없이 최대한 배부하겠다”며 “이번 위기 상황을 제대로 관리해 아산이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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