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퍼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의료시스템이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정문 앞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퍼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의료시스템이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정문 앞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20.1.25

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중국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가 총 302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과 협력해 최대한 빨리 지역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증상자를 파악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우한공항에서 국내로 입국한 여행자는 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으로 총 3023명이라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대부분은 중국인이며, 단기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들어와 한국을 떠난 사람을 제외하고는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이다.

당국은 출입국기록과 여권 등을 통해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이날 지방자치단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전수조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전날부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 중 ‘경증’ 증상을 보였던 100여명에 대해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심평원 콜센터와 지자체 담당자는 조사 대상자와의 일대일 통화를 통해 증상 발현 여부를 교차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락처 확보가 어려운 외국인은 경찰력을 동원해서 연락처와 위치를 파악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우한에 다녀온 내국인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견될 즉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해 격리·검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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