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신화/뉴시스]22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중기술과학대학 통지의학원 병설 유니온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 선포식에 참석해 병원 깃발을 흔들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갑류' 수준의 대응을 하기로 했다. 2020.01.23.
[우한=신화/뉴시스] 22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중기술과학대학 통지의학원 병설 유니온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 선포식에 참석해 병원 깃발을 흔들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갑류' 수준의 대응을 하기로 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과 관련한 보고는 없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WHO 평양지부는 23일 ‘우한 폐렴’의 북한 유입을 막기 위한 WHO의 활동과 북한 내 현황을 묻는 질문에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북한 보건성과 긴밀히 연락하며 일일 단위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도 했다.

WHO 평양지부는 “현 상황에서 여행과 무역 금지는 권고하지 않지만, 예방 차원에서 WHO의 입국 관련 지침을 따를 것을 권고했다”며 “‘우한 폐렴’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 평양지부 관계자는 VOA에 “북한 보건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증상 발견 시 WHO에 바로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며 “받는 즉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베이징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은 운항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은 ‘우한 폐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인을 포함한 자국민의 베이징발 평양행 탑승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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