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읍 석정1리 노인보호구역 개선 전경.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15
염치읍 석정1리 노인보호구역 개선 전경.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1.15

2018년 보행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 56.6%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
보호구역 내 노인 교통사고 제로화 목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을 확대에 나섰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현재 관리하는 노인보호구역 39개소에 2020년 11개소를 신규 지정하고 총사업비 9억원(국비 3억 3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보도, 미끄럼방지 포장, 안전표지판, 과속방지시설, 단속카메라 등 교통사고 감소·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노인보호구역 신규지정 대상은 염치읍 중방리·산양2리, 송악면 강장2리, 음봉면 송촌리·산동1리·소동1리·신정1리·월랑2리, 신창면 오목2리·황산2리, 온양3동 신1통 경로당 일원이며 배방읍 구령2리와 신창면 창암3리는 아산경찰서와 협의해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 보행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은 56.6%로 심각한 수준이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노인 교통안전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아산시 관계자는 “노인보호구역 내 노인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교통약자인 노인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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