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교통사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보다 14.8% 증가

음주운전 하루평균 343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12월 한달간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찰관을 확대 배치한 결과, 과속·신호위반 등 위법행위에 대한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찰관을 확대 배치한 결과, 과속 6만 8503건, 신호 위반 8363건 등 총 7만 8382건의 어린이 안전 위협 행위를 단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적발된 건수(6만 8264건)보다 14.8% 늘어난 수치다.

위법행위 가운데 과속 적발 건수는 무인단속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찰관이 이동식 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단속한 결과다. 무인단속 장비로 적발한 건수까지 집계 결과에 포함하면 실제 위법행위는 이보다 더 많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경찰청은 앞으로 방과 후 수업이 많은 초등학교와 학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초까지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단속된 음주운전은 모두 5895건으로 하루 평균 393건이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단속된 음주운전은 2400건으로 하루 평균 343건이다.

한편 경찰청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12월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겨울철 대형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운수회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업체는 올해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전세버스·화물 업종 19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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