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지난 14일 새로운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진 구축을 하겠다며 (주)한화 무역부문, 한화금융네트워크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10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이전보다 평균 4~5세 젊은 인재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및 그룹경영기획실장으로 발탁했다. 한화L&C 대표이사에는 김창범(56) 한화케미칼 닝보유한공사 법인장, 한컴 대표이사(경영기획실 홍보팀장 및 브랜드관리총괄 겸직)에는 장일형(59) 경영기획실 홍보팀장, 미주법인장에는 이상묵(57) 석유화학원료팀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종서(44) 한화케미칼 PE사업기획팀장은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일본법인장에, 최금암(51) 경영기획실 전략팀장은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금융부문은 대한생명 대표이사에 차남규(57) 대한생명 보험영업총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에 박석희(59)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증권 대표이사에 임일수(55)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명섭(56) 한화증권 영업총괄이 맡게 된다.

에스-오일(S-OIL)은 지난 15일 류열 CFO를 수석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7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류 열 수석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82년 입사, 국내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CFO 겸 재무B/L Head를 역임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이 지난 15일 손현식(57)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손 대표이사는 한양대 전자학과를 나와 1977년 효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한 이래 노틸러스효성의 전신인 효성컴퓨터의 설립 때부터 컴퓨터 개발과 금융자동화기기 사업을 담당했고 이후 구미공장 공장장, 금융사업 총괄담당 임원, 부사장을 역임했다.

세계적인 광학기업인 올림푸스에서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47)을 올림푸스그룹 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이는 한국인으로서 최초이자 일본인을 제외한 아시아인으로서도 최초이다. 방일석 사장은 2003년에도 영상시스템 부문(현 ‘올림푸스이미징’으로 독립)의 아시아 중동 총괄사장에 비(非) 일본인으로서 최초이자 최연소로 임명된 바 있으며, 2004년에는 ‘올림푸스이미징’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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