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평택항에서 2020년 친환경차 수출 1호 '니로'에 기념 깃발을 달아주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평택항에서 2020년 친환경차 수출 1호 '니로'에 기념 깃발을 달아주고 있다.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 방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현장 방문 행보로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새해 첫 친환경차 수출을 축하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통한 경제 도약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차 사례를 확산해 우리나라 수출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정책 의지도 담겼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전용부두에서 올해 수출 1호 친환경차인 ‘니로’에 탑승해 친환경차 468대를 실은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썬라이즈호’에 올랐다.

그는 “오늘 우리는 전기차 니로, 수소트럭 넵튠을 포함한 4200여대의 자동차를 자동차 종주국인 유럽에 수출한다”며 “‘당진’이란 지명은 당시 당나라로 가는 나루라는 뜻이었고, 오늘날 평택·당진항이 그 역사를 계승하고 있다. 오늘 2020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께 희망찬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원 이상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따.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친환경차 라인을 완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확충으로 친환경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며 “협력하는 것이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이며, 함께 도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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