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성탄절인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또다시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어제, 찬양 행사에 이어 진행된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 축제’ 행사에는 전 목사를 지지하는 기독교 단체와 보수 단체들로 가득찼습니다.

전 목사는 성탄 예배를 진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2천 년 전 아기 예수를 죽이려했던 헤롯 왕에 비유하며 성령의 역사를 거스르고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전광훈 목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헤롯 왕이 이 세상의 짧은 몇 년 안 되는 왕 노릇을 계속 해 처먹으려고 예수님의 성탄을 거부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고 덤비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실수하여 2만 명의 어린 아이를 죽이는 이런 어리석은 놈이 바로 헤롯왕인데 오늘날의 헤롯왕이 누구냐 문재인이요, 문재인. 문재인은 빨리 내려와야 되는 거야. 사람이 자기의 앉을 자리를 정확히 알아야 되는 거예요. 저 문재인은 반드시 제2의 헤롯이 될 것입니다. 비참하게 마칠 것입니다.”

자리를 함께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문재인 대통령을 마귀, 사탄이라고 주장하며 전 목사와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문수 | 전 경기도지사)
“저는 문재인이 헤롯이라고는 생각은 못하고 사탄, 마귀, 악령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전부 꽉 빨갱이가 다 찼는데 저는 이걸 어떻게 해야되는가 악령이 이렇게 다 뒤덮었는데 그래서 할 수 없이 제가 찾다가 보니까 목사님이 뭐 좀 하겠냐… 이 훌륭한 목사님의 용기 있는 천군 천사와 같은 이 투쟁에 저 밑에 서서 반드시 따라다니면서 저 주사파 빨갱이 마귀 사탄들을 다 때려잡겠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저 빨갱이 마귀, 사탄, 악령을 때려잡는 목사님 같은 이런, 메시아까지는 저는 잘 모르겠고 이 목사님의 용기있는 천군천사와 같은 이 투쟁에 저 밑에 서서 같이 따라다니면서 반드시 저 주사파, 빨갱이 마귀 사탄들을 다 때려잡겠습니다.”

참석자들은 쏟아지는 강경 발언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조광제 | 인천시 부평구)
“지금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이념 체제가 우리하고 걸맞지 않은거, 사회주의체제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안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고 자유를 추구하는 민주공화국이잖아요. 지키기 위해서 한 목소리를 내고자 나오게 됐습니다. 지금 사회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요. 내년에는 경기가 활성화되고 나라가 평안한 나라 되기를 원합니다, 갈망하고 있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 강력하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사회적 소명을 가지고 일하시는 전광훈 목사님을 지지하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더 지지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야 평화로운 국가가 형성될 것 같고 평안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은주 | 경기도 용인시)
“문재인 대통령께서 약간 독재적인 정치를 하려고 하니까 그거에 대해서 반박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데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너무 안 좋게 이미지가 심어지지 않게 됐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최근 신성모독 발언과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전 목사의 막말 논란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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