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8일 오후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린 가운데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가 등장한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하고 있다. 2018.02.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출처: 뉴시스)
8일 오후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린 가운데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가 등장한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북한의 발표와 관련 “시험에 대한 보도들을 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북한이 단거리미사일 발사 등의 행보를 이어갈 때와 같은 원론적 반응이다.

이와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방식의 행동을 할 경우 잃을 것이 너무 많고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식으로 강력 경고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어떤 시험을 진행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북한의 움직임 등으로 짐작해 봤을 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엔진 시험 가능성이 제기돼 북한이 ICBM 카드로 대미압박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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