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 간부들과 함께 백두산 등정.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백마를 타고 있다. 김 위원장 오른쪽에 부인 리설주 여사도 보인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2.4
김정은, 군 간부들과 함께 백두산 등정.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백마를 타고 있다. 김 위원장 오른쪽에 부인 리설주 여사도 보인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2.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향후 북미협상과 관련해 비핵화 이슈는 더이상 협상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김 대사는 일부 외신에 성명을 내고 미국의 대화요구에 대해 “미국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상당한 대화는, 국내 정치적 어젠다로서 북미대화를 편의주의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간벌기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김 대사가 언급한 ‘국내 정치적 어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 행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는 지금 미국과 긴 대화를 가질 필요가 없다.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의 언급은 북미 간 뉴욕채널을 맡고 있는 유엔 대사의 언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으로 제시한 시한인 연말을 앞두로 발표된 성명이라서 북미 관계의 현주소를 짚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일 리태성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미국의 선제적 결단을 촉구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로켓맨’이라는 별명으로 맞서자 반발 성명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북한군 서열 2위인 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담화문을 냈다.

김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럽지역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의 성명과 관련해서는 “또 다른 심각한 도발이다. 북한은 국가의 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정당한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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