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암환자가 버사HD로 방사선암치료를 받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12.4
외국인 암환자가 버사HD로 방사선암치료를 받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12.4

호흡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실시간 파악
어린환자나 움직임 큰 환자 치료에 적합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방사선암치료센터(센터장 여승구)가 최근 최첨단 방사선암치료기인 버사(Versa)HD 치료건수가 2만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버사HD는 4차원 초정밀 방사선암치료기다.

치료건수 2만건은 도입 후 다양한 암을 치료한 결과로 ‘폐암 5888건(29.4%)’이 가장 많았다. 그뒤를 이어 ‘직장암 3550건(17.7%)’ ‘전립선암 3524건(17.6%)’ ‘유방암 2523건(12.6%)’ ‘자궁경부암 1536건(7.6%)’ ‘기타 2979건(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승구 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센터는 2대의 고성능 치료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버사는 2017년 12월 교체 도입됐다”면서 “버사HD의 도입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좋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사HD는 타 치료기에 비해 정밀도가 높아 환자의 호흡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실시간 파악해 정밀하게 치료한다”며 “치료시간도 짧아 어린환자나 움직임이 큰 환자 치료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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