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천지일보 DB
아프리카돼지열병 ⓒ천지일보 DB

전국 총 35건 바이러스 검출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연천군 신서면 폐사체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산자락에서 산행 중인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파주시 장단면 폐사체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농경지에서 농업인이 최초로 목격했다.

신고를 받은 연천군과 파주시는 시료를 채취하고 야생멧돼지 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전부 매몰 처리했다.

환경과학원은 연천, 파주 폐사체에서 이날 오후 2시께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에서 13건, 연천에서 9건의 돼지열병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총 36건이 발생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검출된 연천, 파주 멧돼지 폐사체는 모두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2차 울타리 내는 감염 위험성이 큰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감염 폐사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