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자유한국당의 기습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으로 혼돈에 빠져드는 가운데 정기국회 종료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의 야경 모습.ⓒ천지일보 2019.1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자유한국당의 기습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으로 혼돈에 빠져드는 가운데 정기국회 종료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의 야경 모습.ⓒ천지일보 2019.12.1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019년 12월의 첫날도 정치권의 갈등이 대한민국을 달궜다. 여야 간 상대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면서 대화마저 단절되는 상황이 연출됐고 때문에 국회가 올스톱 되면서 예산안 처리 문제도 안갯속에 갇혔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가 예정돼 있던 관련자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졌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했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제한 시작 7시간 만에 205대가 단속, 첫날 총 416대가 단속으로 적발됐다.

◆이인영 “한국당과 더 이상 대화 무의미… 협상의 정치 종언 선언”☞(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199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에 대해 “공존·협상의 정치가 종언을 고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정치의 근본을 바탕에서부터 뒤흔들어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與 “2∼3일 내 필리버스터 철회 없으면 한국당 빼고 안건 처리”☞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2∼3일 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다른 야당들과 공조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민생법안, 예산안 등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1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국회올스톱… 꽉 막힌 정국에 새해 예산안 처리 ‘안갯속’☞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 예산안 관련 서류가 놓여 있다.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앞서 ‘필리버스터’ 기습 선언하며, 패스트트랙 법안과 예산안 등의 일괄 처리가 어려워졌다.ⓒ천지일보 2019.1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 예산안 관련 서류가 놓여 있다.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앞서 ‘필리버스터’ 기습 선언하며, 패스트트랙 법안과 예산안 등의 일괄 처리가 어려워졌다.ⓒ천지일보 2019.12.1

새해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12월 2일이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 여파로 인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법정시한을 넘길 공산이 커졌다. 정부 예산안이 법정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일까지도 여야는 쟁점 사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황교안, 2일부터 당무 복귀 “친문농단 게이트 진상규명 총력”☞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밤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천지일보 2019.11.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밤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천지일보 2019.11.27

8일간의 단식투쟁을 마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다. 한국당은 1일 “단식 투쟁 후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현재 엄중한 국회 상황 등을 감안해 하루빨리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원우특검’ 靑 민정실소속 檢출신 행정관 숨진 채 발견☞

5월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조국(오른쪽) 민정수석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대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5월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조국(오른쪽) 민정수석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대화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백원우 전(前) 청와대 민정비서관 휘하에서 근무했던 검찰 출신의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A행정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서울도심 배출가스 5등급 차량제한 첫날 416대 단속☞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첫 날인 1일 오후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상황실에서 담당 직원이 차주에게 실시간 메시지로 통보되는 과태료 사전 통지서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첫 날인 1일 오후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상황실에서 담당 직원이 차주에게 실시간 메시지로 통보되는 과태료 사전 통지서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시의 고강도 미세먼지 예방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미세먼지 시즌제가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첫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제한에 적발된 차량이 400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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