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8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건강 상태가 27일 급격히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 개혁안과 검찰개혁안의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현재 의식은 있지만 말을 거의 못하는 상태이며, 지난 25일부터 단백뇨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의료진의 권유에도 병원행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황 대표는 하루에 세 차례 의료진의 진찰을 받고 있다.
김도읍 비서실장은 “의사들은 안 된다는데, 황 대표는 (단식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황 대표의 단식농성 텐트에는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과 이계성 국회 정무수석이 다녀갔다.
유 사무총장은 “건강이 많이 걱정된다. 합의 처리가 잘되도록 대표께서 좀 노력해 달라”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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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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