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0

“개혁입법, 27일 본회의 부의될 가능성”

“2주 남아… 정식 논의 테이블 마련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안신당 유성엽 대표가 11일 선거제와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워진 법안 처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개 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개혁입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유성엽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의석수를 감안했을 때 이 협의체에 참여하는 모두의 합의가 없이는 법안 통과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또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12월 3일 예산안과 선거·검찰개혁 등 개혁입법의 동시 처리를 공언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오는 27일 선거법이 본회의에 부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그렇다면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직 논의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은 대단히 좀 어리둥절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정 선거법을 개정하려 한다면, 지금이라도 정식 논의 테이블로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선거법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까지 포함해서 개혁입법 통과를 위해 국회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안신당은 오는 17일 신당 창당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 발기인 대회는 서울·경기·부산·광주·전남·전북·경북 등 발기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당명 채택, 발기 취지문 채택, 창당준비위원회 규약 채택, 창당준비위원장 선출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대안신당에 소속된 현역 국회의원은 임시대표인 유성엽을 포함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윤영일·최경환·김종회·정인화·이용주·장정숙 등 10명이다. 이들은 지난 8월 16일 민주평화당에서 공식 탈당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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