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장관(가운데)이 7일 태풍 ‘미탁’ 피해가 집중된 영덕·울진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7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가운데)이 7일 태풍 ‘미탁’ 피해가 집중된 영덕·울진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7

행안부 장관 피해지역 방문
윤 부지사 “국가지원 필요”
응급복구 신속 마무리 당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7일 18호 태풍 ‘미탁’ 피해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영덕·울진 특별재난지역’ 신속 지정을 건의했다.

진 장관은 이날 태풍 피해가 집중된 영덕·울진지역에서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와 지역구인 강석호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윤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영덕, 울진은 낮은 지방재정력으로 피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국가적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부탁했다.

이어 정부합동 조사 전 사전 선포,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국비 투입 등을 요청했다.

앞서 진 장관은 이날 지난해 태풍 ‘콩레이’에 이어 이번에도 침수피해를 입은 영덕강구시장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향후 강구시장과 주변지역 침수방지를 위해 개선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금 늦더라도 확실한 항구 복구가 필요한 만큼 철저히 조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영덕군 관계자에게 “현재 추진 중인 재해복구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 장관은 울진군 금천(지방하천) 제방 유실 및 주택피해 지역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피해주민을 격려했다.

현장을 함께한 윤 부지사는 “이번 태풍으로 하천이 범람하고 제방 및 도로가 유실 된 피해에 대해 인력, 장비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2차 피해가 없도록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빨리 되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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