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20대 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
조국 장관 데뷔전… 의혹 두고 여야 공방전 예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0대 국회의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26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된다.
특히 이날 진행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출석이 예정되면서 여야의 극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의 취임 전부터 사퇴를 요구해왔던 만큼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에 대한 의혹을 국민에게 알리고 장관 임명에 대한 부적절성을 입증 하는 것에 대해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조 장관 자녀 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 등이 주요 공격 지점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 ‘제2의 조국 청문회장’이 될 것이란 시선도 있다.
한국당에서는 권성동·김태흠·박대출·주광덕·곽상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태규·이동섭 의원이 각각 ‘공격수’로 나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면서 야권의 조 장관 파면 공세에 최대한의 수비에 나선다.
민주당이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정치 개입’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성토하고 있는 만큼 검찰·사법개혁 문제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선 법사위 소속 김종민 의원을 필두로 당 중진 원혜영·이춘석 의원 등이 동참해 방탄을 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정부에서는 조 장관을 비롯 이낙연 국무총리, 김연철 통일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석한다.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10월 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