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파주=손정수 기자] 경기도 파주 소재 농가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 20일 오전 파주 소재 한 농가 인근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4
[천지일보 파주=손정수 기자] 경기도 파주 소재 농가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 20일 오전 파주 소재 한 농가 인근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4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에서 24일 또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양돈 농가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병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8일 경기도 연천, 23일 경기도 김포에서도 확진됐다. 이번 파주 건은 네 번째 발병이다.

파주 발병 농가는 어제 어미돼지 3마리가 유산했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는 경기도 연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에서 6.9㎞ 떨어져 있으며 어미돼지 200마리를 포함해 돼지 2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당국은 이 농가 반경 3㎞ 안에 있는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이들 지역의 돼지 농장,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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